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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창고살롱 글 모음 (20)
Eat, Pray, Grow
안녕하세요. 시즌 2,3에 참여했던 김종은입니다. 얼마 전 복직을 한 관계로 이번 3.5 시즌을 할까 말까 많이 망설였다가 고민 끝에 합류했는데요. 레퍼런서분들의 소개만 보면서도 역시 신청하길 잘했다 싶네요. 정규 시즌만큼 빼곡한 일정으로 참여하진 못하겠지만 그래도 일단 발은 담그고 있어 보면서 레퍼런서들의 좋은 기운을 한껏 받아가보렵니다. 어떻게 지내고 있나요? 육휴 마지막 3개월을 시즌 3과 함께 찐~하게 보내고 에너지 충전해서 회사 복귀를 했는데요. 1년 4개월만의 복직이라 걱정이 좀 되긴 했지만 다행히 긴 공백이 느껴지지 않을 만큼 생각보다 빠르게 업무 적응해서 언제 쉬었냐는 듯 일하고 있습니다. (팀장님의 생각은 다를 수 있습니다만..ㅋㅋ) 방학 중인 첫째와 꼬맹이 둘째가 재택근무 중 자주 줌 ..
저도 그날 레퍼런스 살롱이 끝나고도 쉽게 잠들지 못한 밤이었어요. 윤승님의 지난 5년의 질문과 탐색 여정에서 정말 귀한 것을 길어 올리고 삶에 적용시켜 온 이야기가 저에게도 정말 큰 도전이 되었어요. 저는 말로만 퇴사 준비만 5년째라고 하면서 진정으로 나를 들여다보는 작업을 해왔는지 반성도 되더라구요. 그리고 무엇보다 끊임없이 그분께 묻고 기다림의 시간을 묵묵히 감내하고, 이 모든 과정을 매일 기록하며 꾸준히 해오셨다는 것도 같은 신앙을 가진 사람으로서 배우고 싶은 모습이었어요. 저도 더 귀 기울이고 기다리는 사람이 되어야겠다는 다짐과 함께 저널링에 도전해보리라는 마음이 몽글몽글 솟은 밤이었습니다. 윤승님이 세우실 학교의 모습이 너무 기대됩니다!! 저도 개인적으로 미국의 826DC와 같은 단체를 매우 관..
제목이 제가 좋아하는 제현주 작가님의 에세이 제목과도 같은데다가, 믿고 듣는 찬이님의 소모임이니 바로 신청하고 싶었으나 일정이 안 되어 아쉬움만 한가득이었는데 찬이님이 복직을 앞둔 저를 떠올려주시고 다시보기 기회를 만들어 주셔서 어찌나 감사했는지 몰라요. 다시보기 두번이나 돌려보면서 '아 찬이님 이야기 안 들었으면 어쩔 뻔했지' 속으로 엄청난 안도감과 함께 또 한번 찬이님의 배려에 감사의 마음이 차올랐답니다. 찬이님 최고!! 창고살롱 2기 자기소개 시간에 찬이님이 자기계발서를 즐겨 읽는다는 이야기를 했을 때만 해도 책에서 나온 메시지를 이렇게 훌륭하게 자기 것으로 소화해서 삶에서 적용하며 삶을 변화시키는 분인 줄은 미처 몰랐는데요. 지난 기수 소모임 때 '아 이분 내공이 대단한데!' 라고 생각했는데 이번..
나는 누구에게 어깨를 내어주는 사람이 되고 싶나요? 저는 늘 조력자의 삶을 살고 싶은데요. 제가 잘 되는 것보다 다른 사람이 잘 되도록 도와주면서 더 큰 희열을 느낀다는 걸 알게 되면서부터 그런 결심을 했던 것 같아요. 그래서 직장에서 여름마다 대학생 인턴들을 뽑을 때면 사내 멘토로 지원해서 맛있는 점심도 사주고 취준생으로서의 고민도 들어주고 직장 생활에 대한 조언도 해주고 그러면서 굉장히 보람을 느꼈던 기억이 나요. 그래서 다른 직장에 취업을 해도 잊지 않고 연락을 해오는 친구도 있네요. 직장에서 연차가 쌓이면서 시니어쪽에 가까워지다보니 저한테 이런저런 고민 상담을 하러 오는 후배들도 있는데요. 그럴 때 경청해주고 저의 진심을 담은 조언을 해주는 것도 참 뿌듯한 일이구요. 자존감을 뭉개뜨리는 팀장 밑에..
-새비 너랑 있는 이 시간이 아깝다. 새비 아주머니는 한동안 아무 대답이 없었다. -아깝다고 생각하면 마음 아프게 되지 않갔어. 기냥 충분하다구. 충분하다구 생각하구 살면 안 되갔어? 기냥 너랑 내가 서로 동무가 된 것으로 충분하다고 생각해주면 안 되갔어? -...... -난 삼천이 너레 아깝다 아쉽다 생각하며 마음 아프기를 바라디 않아. 그 말에 증조모는 가타부타 대답하지 않았다. (p.258) 몇 주 전, '고마워서 그래'의 맛난 그래놀라와 함께 날아온 두란님이 고른 문장을 보고 에 대한 기대가 한껏 더 높아졌어요. "넌 사랑받기 충분한 사람이야." 라고 말해주는 친구가 있다면 세상 살아가는 데 두려울 게 뭐가 있을까 싶다는 생각을 한 적이 있어요. 그래서 이 문장을 보고 "아~ 정말 좋다!" 하며 ..
어제 현진님의 레퍼런스 살롱을 아이를 재우며 귀로만 들었는데 진짜 도플갱어가 아닐까 싶을 정도로 몰입해서 들었네요. 살롱지기로서 워낙 진행을 잘하시고 말씀도 청산유수로 잘 하셔서 현진님이 굉장히 외향적인 분인 줄로만 알았어요. 근데 '분주한 내향인'이라고 하셔서 어찌나 동질감 느껴지던지요. 하나만 하지 못하고 그 바쁘고 힘든 와중에도 사이드 프로젝트를 (메인이라 해도 전혀 이상하지 않을 스케일로) 이어 가시면서 숨구멍을 찾으셨다는 이야기 정말 깊이 공감됐어요. 저도 그렇게 바쁜데 뭘 그렇게 이것저것 일을 벌이냐는 이야기를 많이 듣는데 사실은 그런 사이드 프로젝트가 실상 나를 살아 숨쉬게 해준다는 걸 사람들이 잘 몰라주거든요. 그래서 이런 딴짓들로 창업을 해서 본격적으로 돈을 벌어보면 어떨까 싶은 생각이 ..
떠나고 싶다면, 떠나지 못 한다면, 떠나고 싶지 않다면,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저는 이제껏 떠남에 대해 일종의 동경 같은 마음을 지닌 채 살아 왔는데요. 이사를 할 때, 유학을 갈 때, 이직을 할 때, 여행을 갈 때 등등 어딘가로 떠날 땐 늘 기분이 좋고, 새로운 환경에 나를 데려다 놓음으로써 마음 상태가 초기화되면서 뭐든 새롭게 해볼 수 있겠다는 긍정 에너지가 샘솟곤 했어요. 이번 영화를 보면서 지난 제 모습을 다시 생각해보니 사실 저의 떠남은 도피와 같은 것일 수 있겠단 생각이 들었어요. 펀처럼 길 위의 삶을 home으로 받아들인, 진정한 노매드의 삶을 선망한 건 절대 아니었던 거죠. 그저 현재의 상태를 벗어날 수만 있기만을 바라는, 그러면 뭔가 새로운 삶이 펼쳐질 것 같은 막연한 기대에서 오는 동..
영화 중 인상 깊었던 한 장면과 그 이유 미나리 이후 오랜만에 묵직한 감동을 느낀 영화였던 것 같아요. 아이들이 모두 잠든 새벽에 혼자 기분좋게 앉아서 보기 시작했는데 인생에 대해서 많은 생각이 오가면서 끝나고도 쉽사리 잠이 들지 못했네요. 계속 드는 생각은 이런 거였어요. 나도 저렇게 노매드로 살 수 있을까? 항상 일상에서 벗어나 어디론가 떠나고 싶다며 노래를 부르지만 막상 홀로 저렇게 밴에서 먹고 자면서 길에서 살 수 있을까? 아이들이 다 자라서 독립하고 남편마저 혹시 먼저 내 곁을 떠난다면 그 때는 나도 펀처럼 떠날 수 있을까? 기억에 남는 장면은 펀이 파도가 마구 치는 바닷가 절벽으로 막 뛰어가는 장면이었어요. 자신을 흠모하는 남자가 근사한 집과 안정된 가정이라는 울타리 안에서 함께 지내자는 제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