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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고살롱 시즌 3.5 자기소개

먼 종소리 2022. 5. 29. 21:41

안녕하세요. 시즌 2,3에 참여했던 김종은입니다. 얼마 전 복직을 한 관계로 이번 3.5 시즌을 할까 말까 많이 망설였다가 고민 끝에 합류했는데요. 레퍼런서분들의 소개만 보면서도 역시 신청하길 잘했다 싶네요. 정규 시즌만큼 빼곡한 일정으로 참여하진 못하겠지만 그래도 일단 발은 담그고 있어 보면서 레퍼런서들의 좋은 기운을 한껏 받아가보렵니다.


어떻게 지내고 있나요?
육휴 마지막 3개월을 시즌 3과 함께 찐~하게 보내고 에너지 충전해서 회사 복귀를 했는데요. 1년 4개월만의 복직이라 걱정이 좀 되긴 했지만 다행히 긴 공백이 느껴지지 않을 만큼 생각보다 빠르게 업무 적응해서 언제 쉬었냐는 듯 일하고 있습니다. (팀장님의 생각은 다를 수 있습니다만..ㅋㅋ) 방학 중인 첫째와 꼬맹이 둘째가 재택근무 중 자주 줌 회의를 습격해서 저를 당황시키는 것만 빼면 주 4회 재택근무와 주 1회 출근의 루틴을 잘 정착시켜 나가고 있어요. 물론 전적으로 친정 엄마의 헌신 덕분이지요.


요즘의 관심사는 무엇인가요?
시즌 3 때 그림책 테라피 소모임을 열면서 용기도 많이 얻고 참 감동스러웠는데요. 3월에 그림책 테라피스트 인증 시험이 잡혀서 슬슬 그 준비를 하려고 하고 있어요. 이번 시즌에도 관심 있는 분 계시면 창고살롱에서 또 소모임 열고 싶은 마음도 있구요. 그리고 작년 봄에 그림책 에세이 수업을 들었는데 함께 수업을 들었던 글벗들이 올해는 글쓰기를 함께 해보자고 마음이 모아져서 한 달에 두 번 데드라인이 생겼어요. 역시 이런 장치가 생기니 혼자서는 절대 안 써지던 글이 하루만에 막 나오고 그러더라구요. 올해도 역시 좋아하는 그림책과 좋은 사람들과 어울려 의미있는 한 해가 될 수 있을 것 같다는 기대가 됩니다. 


시즌 3.5에 임하는 나의 마음은 어떠한가요?
대학 시절, 겨울 계절학기를 들었을 때, 썰렁했던 교실에서 '로빈슨 크루소' 원서를 읽으며 정말 재미없게 가르치는 강사님의 강의를 자장가 삼아 엄청나게 잤던 기억만이 남아 있어요. :rolling_on_the_floor_laughing: 그래서인지 창고살롱 계절학기라고 했을 때 처음엔 선뜻 마음이 열리지 않았다지요. ㅋㅋ 그런데 시즌 3.5가 무려 5월까지 지속된다는 걸 보고 아 이번에 놓치면 다음 시즌까지 기다리는 시간이 너무 길겠는 걸 싶어 복직 후 마음은 분주하지만 에라 모르겠다 신청을 해버렸네요. 참여하고 싶은 멋진 소모임이 또 얼마나 많을까 안 봐도 비디오지만, 제 상황에서 너무 욕심내지 말고 절제하자는 마음을 단단히 먹고 있는 중입니다. 제가 손은 못 들지만 마음만은 다 참여하고 싶단 걸 알아주시면 좋겠어요~ 정말 다시 만나 반갑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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