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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at, Pray, Grow

육아휴직을 끝마치고 직장으로 돌아갔을 때 맞닥뜨린 현실은 이전과 달라져 있었습니다. 커리어 욕심이 많았던 워킹맘이 출산 후 자연스럽게 마미 트랙을 달리게 되면서 느꼈던 좌절과 일과 육아 사이에서 균형점을 찾아 나가기 위한 고군분투의 과정, 그리고 넥스트 커리어를 찾기 위한 퇴사 준비의 삶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자 합니다. 1. 엄마의 조직 생활 육아 휴직 복귀 첫 날, '승진 누락이라고요?' 모유수유, 언제까지 할건데? 직장 어린이집, 그 떨리는 추첨 현장에서 2. 퇴준맘의 일상 '공부하는 엄마에게'를 읽고 나서 퇴사 부추기는 책모임 사이드 프로젝트만이 살길이다

17년 차 마케터이자 7년 차 직장맘으로 살면서 육아(兒)와 동시에 육아(我)에 대한 화두를 늘 가슴에 품고 5년째 퇴사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결혼 전 대기업 해외공채로 입사해 밤샘 근무를 밥 먹듯이 하며 남성들과 어깨를 나란히 한 채 내달렸던 야망녀였지만, 엄마가 되고 나서 홀로 외진 트랙을 느리게 걸을 수밖에 없는 현실 앞에 좌절한 적도 많았습니다. 하지만 직장 내 북클럽과 여성 커뮤니티에서 엄마들과 함께 책을 읽으며 오늘도 나만이 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일을 찾기 위해 노력 중입니다. 꿈을 접고 하루하루 고군분투하지만 쌓여가는 연차에 비례해 불안감이 더해가는 워킹맘들과 지혜로운 조직 생활과 넥스트 커리어에 대한 고민을 함께 나누며 소통하고 싶습니다.

1. 당신의 직업은 무엇인가요? 마케터입니다. 2. 당신의 강점은 무엇인가요? 강점 테스트를 해봤을 때 나왔던 저의 강점은 연결성, 수집, 지적 사고, 책임, 그리고 절친입니다. 저는 다양한 분야에 관심이 많고 정보를 수집하는 것, 즉 내 안에 input 하는 것을 즐기고 친구들 사이에서도 으레 모임 주최를 하는 relator로서의 역할을 즐겁게 하는 편입니다. 그리고 책임감이 강해서 한번 맡은 일은 끝까지 잘 완수하려고 노력하는 편입니다. 어느 조직에서건 free rider가 되는 걸 가장 두려워할 만큼요. 3. 당신은 몇 년 차 직장인인가요? 17년 차입니다. 4. 당신의 독자는 누구인가요? 저는 저와 같은 워킹맘을 위한 글을 쓰고 싶어요. 5. 당신의 독자에게 어떤 도움을 주고 싶나요? 일과 가정 ..

나는 17년차 마케터다. 대학 시절 학보사 기자를 빡세게 하면서 기자에 대한 환상이 와장창 깨진 후로 기자처럼 글은 쓰지만 기자가 아닌 직업이 무엇일까를 고민했다. 막연히 문화컨텐츠와 관련된 일이면 그렇지 않을까 생각했다. 우연한 기회에 친구의 추천으로 외국 음반사 마케팅 포지션에 지원하여 입사를 하게 되었는데 마케팅의 'm'자도 모르고 시작했지만 어느 정도 원하는 일에 가깝다고 느꼈다. 그리고 막상 일을 해보니 카피 문구 하나 쓰는 것도 고심해서 잘 써야 하는 일이었고, 고객을 설득하는 커뮤니케이션 업무였기 때문에 기자와 유사한 면이 많았다. 물론 기자들에게 엄청 잘 보이려는 노력을 해야 한다는 점에서 다른 점이 훨씬 많지만. ㅋㅋ 암튼 첫 사회생활을 당시에는 거의 없었던 주 5일 근무를 하며 하루 종..

브런치 심사를 통과하기 위한 첫 관문이 될 자기소개. 한달어스에서 이미 심사를 통과해서 작가로 활동하고 있는 멤버들의 자기소개를 모두 읽어보았다. 휴~하나같이 자신만의 특별함이 돋보이는, 정말 그 자체로 어떤 스토리가 나올지 호기심을 자극하는 소개글이었다. 우리네 인생은 모두가 한 편의 드라마라고 하더니 진짜 펼쳐놓고 보면 세상 어디에도 없을 자신만의 고유한 이야기가 즐비한 곳이 브런치인 것 같다. 이곳에 나도 슬그머니 자리를 잡고 내 이야기를 할 수 있는 날이 빨리 오면 좋겠다는 희망이 뿜뿜~ 한편으론 나만의 특별함이 묻어나는 글을 써야 할 텐데 나의 이야기도, 나란 사람도 그렇게 호기심이 일어날 만큼 특별할까라는 의구심이 또 슬금슬금 비집고 들어온다. ㅠㅠ 예전에는 나를 드러내는 것이 굉장히 두려워서..

브런치를 읽다 보면 나와 너무나 비슷한 처지에 비슷한 생각을 하는 사람이 많다는 걸 알고 놀랄 때가 많다. 너무나 공감이 가서 한 동안 그 작가의 여러 글을 탐독하다가 구독하기 버튼을 꾹 누르고 창을 닫을 때면 늘 내가 과연 이 작가보다 잘 쓸 수 있을까 하는 의구심이 치솟곤 한다. 아.. 나는 그냥 독자로만 남아야 할까.. 브런치는 정말 왜 이렇게 글쟁이들이 모여 있는 거지.. 나는 시작이나 할 수 있을까.. 이런 생각이 꼬리에 꼬리를 물다 보면 어떤 글을 써야 할 지에 대한 고민은 이미 저만치 물러나 있을 때가 많다. 하지만 이번에는 마음을 먹은 만큼 내가 쓰고 싶은 주제를 깊이 생각해보려 한다. 일단 지금 나의 상황, 워킹맘이지만 둘째를 낳고 육아휴직 중이고, 올해 말 복직 예정이지만 여러가지 이유..

사실 브런치가 아니어도 된다. 어디라도 내 글을 꾸준히 발행하고 그것들이 차곡차곡 쌓인다면 플랫폼에 상관 없이 나만의 컨텐츠는 만들어 나갈 수 있으리라 본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브런치에 쓰고 싶은 건 진짜로 글을 읽거나 쓰기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들어온다는 점 때문이다. 글을 다른 상업적인 목적으로 이용하기 보다 정말 순수하게 글을 좋아하는 사람들 말이다. 그래서인지 가벼운 에세이라고 해도 그 안에 인생에 대한 깊은 통찰이 담겨있기도 하고, 실용적인 글에도 자신만의 관점이 들어가 어디서도 읽어보지 못한 참신한 시각을 발견할 때가 많다. 그런 플랫폼 안에서 나 역시 읽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는 글을 쓰고 싶다는 소망이 있다. 나는 오히려 왜 '글'을 쓰고 싶냐는 질문에 대한 대답을 찾고 싶다. 그동안..

'더 나은 나를 만나는 곳' 한달어스를 통해 30일 동안 꾸준히 블로그에 글을 써보려고 한다. 글을 쓰는 건 삶을 두 번 사는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하는데 어쩌면 인생에서 가장 밀도 있는 한 달이 되지 않을까 싶다. 아직 어떤 주제로 쓸지 딱 정한 것은 없지만 손이 움직이는 대로 그냥 한번 내버려 두면 어딘가에 도달하겠지. 더 나은 나를 만날 수 있는 곳으로... 2015년 첫째를 낳고 육휴 중에 '채팅캣'이라는 앱을 통해 100일 영어 일기 쓰기 도전에 성공한 적이 있다. 매일 육아일기를 영어로 쓰는 격이었는데 앱에서 바로 원어민이 첨삭을 해주면 매끈한 영작문으로 짠 변하는 게 너무 기분이 좋아서 하루도 빠짐없이 100일을 채웠다. 심지어 휴가지에 가서도 밤늦게 인증을 했던 기억이 난다. 선물로 받은 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