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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자리 나다운 자리> 소모임 살롱 과제

먼 종소리 2022. 12. 4. 17:20
저도 내내 머릿 속에 생각은 하는데 정리가 잘 안 되어 기록으로 남기기가 어려웠는데요. 며칠 전, 새로 조직 개편이 되고 리더분과 1:1 미팅을 하면서 나눴던 이야기가 나름 정리가 되어 남겨 봅니다.그분이 제게 나에게 회사란 어떤 의미냐는 질문을 하시면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 주셨어요. 이 회사를 왜 다니고 있냐는 거죠. 그리고 본인이 듣기에 자기가 매니지하고 있는 사람들이 전투력 뿜뿜인지 파악을 하고 싶으셨던 거에요. 듣고 보니 저도 이 회사를 다니고 있는 이유가 딱 3가지로 정리가 되어서 이렇게 말씀을 드렸어요.
 
  1. 생계를 이어 나가기 위한 현실적인 이유 (가계를 거의 책임지고 있는 상황에 아이들 교육비까지 생각하면 월 고정 수입을 포기할 수 없는 상황이기에 아마도 오래도록 일을 해야 할 거라고 생각함)
  2. 내 브랜드를 만들기 위한 배움의 시간 (어떤 걸 만들진 모르지만 아직은 조직에서 배울 게 많이 남아 있어서 최대한 있는 동안 많이 경험하고 내 것으로 만들기 위해 다니고 있음)
  3. 조직에서 만난 좋은 사람들과 합리적인 문화 (전 직장들에 비해 비교적 열려 있고 비상식적인 사람이 없이 합리적으로 잘 굴러가며 이 곳에서 좋은 사람들을 많이 만나서 아직까지는 만족하며 지내고 있어서 이직의 생각은 별로 없고, 내 조직 생활의 끝은 이 곳으로 하고 싶다는 생각임)
제 솔직한 생각이긴 했는데 이렇게 이야기를 하니까 리더분이 아주 흡족해하시더라구요. ㅋㅋ 그래서 이 곳이 나다운 자리와 엄마의 자리를 잘 유지해나갈 수 있도록 해주는 곳이기에 일단 독립할 수 있을 때까지 이 회사에서 길게는 5년 정도의 시간 동안 최대한 더 많이 배우자는 생각이 더 강해졌구요. 하지만 저에 대한 질문은 계속 놓치지 않고 계속 물어보면서 미래의 내 자리를 찾는 노력은 계속 해보려고 합니다. 그걸 위해 창고살롱 클래스101에 나온 질문에 계속 답하는 시간을 갖고 있어요. 아직 못 보신 분들이 계시면 참고로 올려 드릴게요.
그럼 다들 내일밤에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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